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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ltndus 조회:221
엑스터시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환각성 신종 합성마약이다. 1914년 독일의 화학회사인 머크 사에서 합성한 물질로서, 처음에는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었다. 이후 식욕감퇴, 불감증 등의 치료에 사용되었지만 효능을 인정받지 못해서 한동안 판매가 중지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타인에 대한 호감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어서 1986년 지중해 섬 등지에서 관광객들이 댄스파티에 사용한 이래로 1980년대 이후 영국의 레이브 파티에서 사용되면서 마약으로 남용되고 있다.

엑스터시의 화학적 명칭은 MDMA(methylendioxy methamphetamine)다. 엑스터시를 복용하면 성욕이 증가하거나 광란에 가까운 격렬한 춤을 추게 된다. 이때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춤을 추는데, 이러한 행동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엑스터시를 일명 ‘도리도리’로 부르기도 한다. 엑스터시는 내성이 상당히 빨리 생기는 약물로서, 이 때문에 과다사용에 따른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뇌의 활동을 왕성하게 만들어 사회성을 증가시키고, 또한 평온함이나 냉정한 상태를 유지시키는 효능도 있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세로토닌을 발생시키는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다.
세로토닌 경로는 일단 손상된 후에는 영구적으로 복구되지 않는데, 그렇게 되면 기억장애,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불안, 초조, 구토, 혈압상승, 간 손상, 정신 이상, 우울증 등이 일어나고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엑스터시의 직접적인 작용이 아니라 사용과 수반되어 일어나는 결과다. 엑스터시는 보통 파티 약물로 부를 정도로 광란에 가까운 격렬한 춤을 추게 만드는데, 이렇게 약에 취해 정신없이 춤을 추다 보면 땀을 지나치게 흘려서 탈수상태가 되고, 열사병으로 발전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엑스터시는 메스암페타민보다 값은 저렴하면서도 환각효과는 3배나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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